초롱초롱동요학교,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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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동요학교(대표 한초롱)가 최근 부여 서동 연꽃 축제장에서 열린 2018 서동요 전국창작동요대회에 참가해 은상, 동상, 장려상 등 3개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초등부, 성인부로 나뉘어 지정곡과 자유곡을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KBS 방송 애플리케이션인 MY-K로 생방송 됐다.

 

초롱초롱동요학교는 수업반인 월요일반, 화ㆍ목요일반, 금요일반으로 팀을 구성해 드림캐쳐, 우정더하기, 프렌즈 등 세 개의 어린이팀과 학부모와 교사들로 구성된 초롱초롱동요학교 서포터즈 팀 등 총 4팀, 54명이 무대에 올라 최다 출연 동요학교로 기록됐다.

 

동요학교 측은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본반 수업과 함께 특별 수업을 진행, 준비를 도왔고 특히 서포터즈 팀은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자녀가 동요를 부르는 활동에 부모님도 함께 참여하면서 자녀에 대한 이해와 동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학부모와 교사 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에 대한 의식을 기르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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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아 학생은 “연습을 하며 언니들과 친해지는 시간이 됐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함께 동요를 부르며 금방 서먹함이 사라졌고 엄마도 노래하는 것이 신이 났다”고 말했다.

 

또 서포터즈의 합창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 이영주씨는 “아이와 저 모두 첫 무대라 떨리고 설?다. 어린이 동요부르기에 대한 긍정적인 철학을 가진 선생님들과 열정이 있는 어린이들, 애정을 가진 부모님들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동요학교의 운영 방식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초롱 대표는 “초롱초롱동요학교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부르며 사람들을 만나고, 스스로 삶을 가꾸어 가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학부모님들도 자녀와 함께하는 활동에서 기쁨과 긍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앞으로 꾸준히 함께 오르는 무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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