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자인으로 안전한 인천 만들기 본격 추진

인천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원도심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 안전 개선을 위한 ‘인천시 표준디자인’ 6차 개발에 들어간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인천 만들기’를 목표로 안전과 편의가 충족되는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인천시 표준디자인 6차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

 

인천시 표준디자인 6차 개발은 지하도상가 등 지하공간 안전디자인과 지진대피안내표지판, 그늘막, 바람막이, 소화기, 응급시설물 보관함 등 안전시설물에 대한 표준 디자인을 개발하고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먼저 지하공간의 경우 유니버셜·안전·범죄예방 분야로 분류해 선도적인 인천형 지하공간 메뉴얼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각종 재난 재해와 범죄예방 등 시민의 안전과 결부된 디자인사업인 만큼, 공간체험·행태분석·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 테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시민과 지하도상가 상인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교육, 안전디자인 공모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분야이기에 시민, 관련 기관 관계자, 전문가가 함께 협력해 디자인을 개발하겠다”며 “단순히 디자인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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