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송한준… 부의장 김원기·안혜영 선출
李 지사 “연정 뛰어넘는 협치, 정치모범 만들자”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10대 경기도의회 개원식’을 갖고 임기 4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송한준 신임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과 김원기(의정부4)ㆍ안혜영 신임 부의장(수원11),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역대 의장단과 경기도의정회 회장단 및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제 ‘변화’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경기도는 협치를 통해 만들어질 것이며, 연정을 뛰어넘는 협치로 새로운 정치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길이라면 서로 대립할 이유도, 협력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면서 “집행부가 만들어 놓은 도정계획을 의회가 감시하고 견제하는 수준을 넘어 의사결정단계에서부터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진정한 협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한준 의장은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는 의장, 도민과 약속을 지키는 의장,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함께하는 의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도지사, 이재정 도교육감과 하나가 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개원식 전 첫 임시회를 개회하고 전체 의원 투표를 실시, 송한준 의원과 김원기ㆍ안혜영 의원을 각각 신임 의장과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김원기 부의장은 “견제와 감시, 협력의 기능을 잃지 않는 도의회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으며, 안혜영 부의장은 “도민을 위한 정책으로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회기인 제329회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14일간 열린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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