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잠시 맡긴 2살배기 아기 떨어뜨려…엿새만에 사망

친모가 잠시 맡긴 2살배기 아기를 안고 있다가 놓치는 바람에 바닥에 떨어뜨려 엿새만에 사망하게 한 30대 여성이 법의 처벌을 받게 됐다.

 

11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경서동에 사는 A씨(35·여)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2살배기 아들을 잠시 돌봐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아기를 안고 있다가 놓치는 바람에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놓친 아기는 아파트 마룻바닥에 머리가 부딪혀 병원치료를 받아오다 사건 발생 엿새만인 지난 10일 오전 9시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일단 일단 A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조사를 마친 후 검찰로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10일 아기 친모 등 피해자조사를 이미 마쳤으며 A씨에 대해선 수일 내로 조사를 벌여 아기를 떨어뜨리게 된 원인이나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진술은 이미 확보했으며, 자세한 사고원인이나 경위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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