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이 오는 13일 민간위원 등 11명이 1박2일 일정으로 북한 나선지역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11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을 포함해 북방위 관계자, 민간위원 등 11명으로 이뤄진 방북단은 13일부터 이틀동안 북한 나선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나선지역에서 러시아측이 주최하는 ‘남북러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뒤 나진항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나선지역은 경제특구(나선경제무역지대)가 설치된 북한의 동북 쪽 도시로 중국·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교통 요충지다.
북방위는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북을 신청했으며 통일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승인했다.
북방위의 이번 방북은 앞으로 남북 경협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북방위는 러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과 경제 분야 중심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됐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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