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지역 대기질 통합관리 필요성 제기

항만지역 대기질 통합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배민석 목포대학교 교수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항만지역 미세먼지 어떻게 잡을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배 교수는 “항만, 선박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서비스 및 예보 고도화를 통해 국민불안을 해소해야한다”며 “항만, 선박 관리 역량 강화 및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기술보강 추진, 배출 기술분야 혁신능력 제고, 배출 관리 감독 대응 등 원인감축 정책에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오염물질은 항만 주변지역 거주민과 항만근로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론 해양생태계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4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엔 초미세먼지 선박배출 비중이 부산51.4%, 인천14.1%, 울산 18.7%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는 선박기인 대기오염물질 규제를 위해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항만은 청정연료 사용구역을 설정했고, 지난해 7월부턴 등대세(Light Due) 50%를 감면하고 있다.

 

항만도시의 대기질 오염은 항만과 선박에서 기인한 것으로 미세먼지 감축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 항만 전환의 핵심 의제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박, 하역장비, 화물차 등 각기 다른 항만지역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의 통합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며 “오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60%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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