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도내 최우수 기관장으로 꼽혀…경기도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성과급 최대 270%

▲ 김용학 사장2
▲ 김용학 사장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이 ‘경기도 최고의 공공기관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김 사장은 경기도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평가대상 기관장 20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현재 도내 산하기관은 24곳이 있지만, 정부 등으로부터 별도 평가를 받거나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7곳(경기도시공사, 경기도주식회사 등)은 이번 기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기관장 평가도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4곳 기관장을 제외했다.

 

기관장 평가를 보면 경기도시공사 등 8곳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으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연구원 등 11곳 기관장이 B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장 중에서는 김용학 사장이 90.8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이어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89.93점),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89.45점) 등이 뒤따랐다.

 

반면, 경기도의료원장은 최하 등급인 D등급은 면했으나 유일하게 C등급을 받으며 ‘기관 경고’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기관장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등급은 없었다.

 

기관 평가에서는 A등급 3곳(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체육회, 경기신용보증재단), B등급 12곳(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C등급 2곳(경기도의료원, 경기복지재단)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A등급은 1곳이 늘었고 B등급과 C등급은 각각 1곳이 줄었다. 평균 평점을 보면 지난해 79.55점보다 0.25점 하락한 79.3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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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성과급 지급과 경고 조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A등급 산하기관장은 기관별로 기본 연봉 월액의 201∼27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B등급의 성과급은 100∼170%이고 C등급은 없다. 또 A등급을 받은 산하기관 임직원은 월 기본급의 101∼140%, B등급은 50∼90%를 성과급으로 받고 C등급은 성과급이 없다. 이와 함께 C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평가과정 중 제기된 보완사항에 대한 개선작업이 이뤄진다. 도는 기관장 성과목표 설정시 경영평가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반영해 난이도가 낮은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채용비리 등 위법행위 발생 시 평가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기관장 평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민선 7기 도정운영 방향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경영평가지표를 다수 보강하고 시민사회 활동가가 경영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평가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위원에 대한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내년도 경영평가위원 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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