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시의원, 봉사활동으로 의정활동 시작해 눈길

▲ 과천시의회 봉사활동
▲ 과천시의회 봉사활동

 

“지역현안은 현장을 방문해야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힘은 들지만, 주민들의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지방정부는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웃들과 나눔을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저절로 힘이 납니다”

 

과천시의회 시의원들이 홀몸노인 청소 봉사활동을 의정활동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3일 홀몸노인들의 어려운 환경을 몸소 체험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부림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집안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창고와 집 내 · 외부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박상진 의원은 “소외계층과 소통차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홀몸 어르신들이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사시는지는 몰랐다” 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몸노인 김모씨는 “그동안 몸이 불편해 집안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지 못하고 살았다며, 정치하는 시의원들이 찜통더위에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감사를 마음을 전했다. 윤미현 의장은 “제8대 과천시의회 시의원들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며 “과천시의회는 앞으로도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소외계층과 소통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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