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강연 통해 청소년 고민 함께 해결”

인터뷰_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

▲ 박옥수 목사 2
▲ 박옥수 목사 2
-월드문화캠프가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월드문화캠프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자란 학생들이 2주간 함께 지내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운다. 올해는 개막 프로그램으로 포크댄스를 준비했다.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포크댄스를 추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춤과 음악은 만국공통어다. 학생들은 춤을 배우고, 준비하면서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석했던 각 국의 청소년부 장관과 대학 총장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국제청소년연합의 청소년사업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경험한 많은 관계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캠프를 개최하고, 마인드강연을 도입한다. 최근에는 케냐 정부와 함께 나이로비에서 ‘2018청소년캠프’를 진행했다. 동부아프리카 전역의 청년들이 참석했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부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정부차원의 협력을 넘어 국가 공식 교육 모델로 ‘마인드강연’을 채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실시하고, 자국 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마음을 위해 학교 교육 과정에도 적용시킬 예정이다.

 

-한국 청소년문제와 사회 문제에 있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갈수록 조현병, 우울증 등 마음의 병으로 인한 사회적 범죄가 늘고 있고 있다. 이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 청소년 문제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은 각종 범죄와 유혹에 빠지기 쉽다. 청소년들의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마음이 건강하다면, 청소년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 청소년들의 삶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감과 내일을 이끌어갈 가치관에서 많이 비껴나 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그런 청소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국제청소년연합을 만나는 누구나 강한 마음을 키우고 꿈을 찾아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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