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군수, 13개 읍·면 주민 의견 청취… ‘소통 시정’ 행보
유천호 강화군수가 군민과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 군수는 지난 12일부터 강화읍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13개 읍·면을 방문하는 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특히 유 군수는 최근 다리 인대수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군정 업무에 임하고 있다.
군민과의 대화 또한 연기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를 강행하고 있다. 민선 7기 강화군의 군정목표는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로 정했다.
3대 군정방침은 군민 우선 공감행정, 풍요로운 주민복지, 생동하는 지역경제이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민선 7기 4년간의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 새로운 변화를 위한 군민 제안과 크고 작은 민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신뢰행정의 첫발이다.
유 군수는 지난 12일 선원면사무소를 찾은 자리에서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 제일주의,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읍·면 방문을 통해 모인 군민의 소중한 의견은 하나도 빠짐없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강화군의 전체 예산이 약 5천억원으로 군수가 직접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이 1천100억원 가량된다고 밝히면서 선원면에 공영주차장과 키즈카페 등을 설립해 주민 생활에 여유가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도시락공장을 설립해 홀몸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마을 공동주택을 설립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군수는 “제2, 제3 강화 장학관을 건립해 인재양성을 돕고, 각종 문화, 편의시설을 마을마다 신설해 엄마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노인들에 대한 예우와 생활지원을 위해 군이 관리비를 부담하는 마을 공동주택 건립, 국가유공자 지원과 마을 노인회장 활동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이같이 강화군이 추진하는 군민 제일주의 군정이 앞으로 저소득층을 비롯해 주민과 어르신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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