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하반기 중점 추진계획 발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이 사고침해 대응기관으로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7일 원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원장은 “금융서비스에 IT기술을 접목시킨 핀테크의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IT 신기술로부터 금융서비스가 파생되는 테크핀(TechFin)의 시대가 도래했다”라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를 맞이해 금융회사와 금융보안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업무의 방향성과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라고 밝혔다.
취임 100일간 김 원장이 추진해온 성과로는 안전한 금융보안 기반 확립, 시장과의 소통강화, 금융보안 전문가 육성으로 요약된다.
안전한 금융보안 기반 확립을 위해 금융회사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 침해사고대응훈련,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등 침해위협 예방·탐지·대응 전 단계에 걸친 보안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해 침해사고 대응 기관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금융보안원은 설명했다.
또, 최신 악성코드, 피싱유형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유형의 피싱 탐지 기법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지난 상반기 약 256억 원 상당의 소중한 국민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금융회사 CEO 및 CISO 면담을 하고 ‘제2기 금융보안 최고책임자 과정’ 운영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금융보안 전문가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개별 금융회사 오픈API에 대한 보안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 및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권 디도스 공격 대응 능력을 높여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금융권 블록체인기술 활용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도 계획했다.
김 원장은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전 영역에 걸쳐 종합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금융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욱더 많은 역할과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며 “우리 원이 금융 산업의 신뢰 보호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 제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립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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