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12명 선출…상임위 구성 매듭

전원 민주당… 야당 배려 차원 부위원장 2석 양보

▲ 김달수
제10대 경기도의회가 12명의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하고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17일 제32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전체 12개 상임위원회에 대한 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10대 의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42석 중 135석을 차지, 유일한 교섭단체가 되면서 상임위원장 12석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선거 결과 앞서 내정됐던 민주당 ▲진용복(의회운영위원장ㆍ용인3) ▲정대운(기획재정위원장ㆍ광명2) ▲조광주(경제과학기술위원장ㆍ성남3) ▲박근철(안전행정위원장ㆍ의왕1) ▲김달수(문화체육관광위원장ㆍ고양10) ▲박윤영(농정해양위원장ㆍ화성5) ▲정희시(보건복지위원장ㆍ군포2) ▲조재훈(건설교통위원장ㆍ오산2) ▲박재만(도시환경위원장ㆍ양주2) ▲박옥분(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ㆍ수원2) ▲천영미(제1교육위원장ㆍ안산2) ▲조광희 의원(제2교육위원장ㆍ안양5)이 각각 당선을 확정했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협치를 기반으로 집행부와 소통하는 한편 도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도 소홀히 하지 않는 기재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희망을 갖을 수 있는 경기도만의 참교육을 만들겠다”면서 “의회다운 의회,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박근철 안전행정위원장 등 다른 위원장들도 당선인사를 통해 상임위장으로서 맡은 바 책무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한편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 복지 경기도, 교통이 편리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을 모두 갖는 대신 7명(자유한국당 4, 정의당 2, 바른미래당 1)에 불과한 야당 의원 배려 차원에서 신설이 예정된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중 2석을 양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20일 열리는 운영위 회의에서 기존 간사직을 폐지하는 대신 부위원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ㆍ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ㆍ의결한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0일까지 상임위별 활동을 진행한 후 23일 폐회하면서 제10대 의회 첫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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