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군단’ SK 와이번스가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의 화력으로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과 연타석 홈런을 쳐낸 김강민의 활약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0대4로 제압하고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SK는 49승 1무 37패를 기록하며 50승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선제포문은 SK가 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기회를 맞았고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노수광의 3루타와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탠 SK가 2사 상황에서 최정이 NC 선발 로건 베렛의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대0까지 달아났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5회초 SK는 선발 문승원이 NC 윤수강, 박민우, 노진혁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고 2점을 실점하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문승원을 대신해 구원 등판한 김태훈이 NC 타선을 잠재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SK는 5회와 6회 김강민이 연타석 솔로포를 가동하며 2점을 추가해 5대2로 앞서 나갔고 7회초 NC 재비어 스크럭스에 투런홈런을 맞아 다시 1점차까지 쫓겼지만, 7회말 로맥의 솔로포와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재차 달아나며 7대4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동민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 등 3점을 추가한 SK가 결국 10대4로 NC에 화끈한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흔들리는 문승원을 대신해 4회초 등판한 SK 김태훈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째.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