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X양세종, 13년 전 인연-사고 '본편 예고' 공개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본편 예고가 공개됐다. SBS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본편 예고가 공개됐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본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극중 신혜선과 양세종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13년 전 이야기가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18일 공개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 이하 '서른이지만')의 예고 영상에서는 공허한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서리의 모습으로 시작돼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때 서리와 우진의 인생을 요동치게 만든 13년 전 사건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한다. 버스에 타 있는 열일곱 서리에게 "이번 말고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요"라고 말하고 부끄러운 듯 서둘러 내리는 열일곱 우진. 하지만 이내 '쾅' 하는 큰 소리와 함께 귀를 막고 움츠린 열일곱 우진의 모습이 이어져 사고가 났음을 짐작케 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특히 "나는 열일곱 살인데 어떻게 이 사람이 나예요?"라며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허망한 표정을 짓는 서리와 세상에 관심 없다는 듯 공허해 보이는 표정으로 일관하는 우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서른 살이 서툰 그녀와 세상이 서툰 그 남자'라는 자막이 '서른이지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처음과 끝에 흘러나오는 "사람의 인생이란 반드시 드라마틱한 사건에 의해서만 바뀌는 건 아니다", "열일곱 어느 날에 작고 사소했던 내 착각이 나와 그녀의 인생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던 것처럼"이라는 양세종의 내레이션은 극중 열일곱에 겪은 사고로 180도 바뀌어 버린 인생에 적응해가는 서리와 우진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드디어 1회 예고가! 너무 기대된다" "나레이션 굿" "23일만 기다리고 있어요!" "양세종 목소리 꿀이네~" "신혜선-양세종 둘이 잘 어울린다" "가슴 따뜻한 드라마일 듯" "신혜선 너무 좋아~ 잘됐다 볼 거 생겼네"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으로 '기름진 멜로'의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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