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러시아 보물선 관련주 과열양상 투자 신중해야

허위사실 유포는 불공정거래행위로 형사처벌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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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사진/경기일보 DB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당국이 보물선 관련주 투자에 대해 신중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해안 인근에 침몰됐다고 전해지는 러시아 군함(돈스코이호) 선체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이상 급등락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과거에도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던 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해 투자자들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물선 인양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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