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구입비…대형마트 가장 저렴, 백화점 가장 비싸

6월 30개 품목 구입비 평균…대형마트 11만6천원, 백화점 13만3천원

▲ 자료/한국소비자원
▲ 자료/한국소비자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6월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된장·어묵·햄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2018년 5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햄(1.9%) 등 15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등 8개였다. 밀가루·생수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18년 2월 이후 지속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시지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2017년 6월)과 비교했을 때 9.9% ~ -8.9%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즉석밥·설탕·우유 등 17개가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차·음료·주류 등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상승했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2개였다. 낙농·축산가공품은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는 된장(-2.0%)·식용유(-0.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9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천767원), SSM(12만3천9원), 백화점(13만3천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백화점(1.2%)·대형마트(0.4%)·전통시장(0.6%)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SSM(-1.0)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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