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1TV 예능프로그램 '같이 삽시다'는 평균 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동체 생활로 함께 나누며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했다. 특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여배우들의 매력을 공개했다.
작년 10월, 추석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정규 편성되며 10개월 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같이 삽시다'가 이번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출연자들 간에 특급 케미를 선사하며 매회 화제를 불러 모았던 탓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한편 멤버들은 초량동에서 깜짝 손님과 마주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데뷔 44년 차 국민 가수 혜은이! 혜은이는 옛날 교복을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들은 수영만에서 초호화 요트를 타며 아름다운 부산 여행을 마무리 했다는데. 특히 혜은이는 19살 때 가수로 데뷔한 사연을 이야기하며 "가장으로 살아야 해서 힘들어도 돈만 생각했다"고 했고, "힘들 때마다 아이들 목소리를 들으며 이겨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아이들 이야기를 하던 혜은이는 본인의 노래 '비가'를 부르며 결국 펑펑 눈물을 쏟았다는데. 노래 뒤에 감춰진 가슴 아픈 사연은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0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추억을 쌓았던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21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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