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공연&전시] 2018문화가 있는 날 ‘정조와 햄릿’ 外

▲ 정조와 햄릿
▲ 정조와 햄릿

◇공연

2018문화가 있는 날 <정조와 햄릿>/ 2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를 아버지로 둔 조선의 22대 왕 정조, 갑작스레 비명횡사한 선왕을 아버지로 둔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햄릿, 이 두사람의 삶은 아버지의 죽음이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조와 햄릿>은 실존 이물과 소설 속 인물의 이야기를 교묘하게 교차시켜낸 스토리텔링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양악기에 비해 음역대가 좁은 전통악기들을 이요한 새로운 전통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오페라 Book 콘서트 <베르디_라 트라비아타>/ 2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르디 최후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주제로 오페라 갈라 북 콘서트를 선보인다. 오페라와 소리극이 결합된 이번 북 콘서트는 청소년들이 다소 지루하게 생각할 수 있는 오페라 고전 소설 내용을 ‘소리극’이라는 극적 요소와 ‘오페라’라는 음악적 요소를 결합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전달하고, 청소년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 다툼소리아 Datumsoria
▲ 다툼소리아 Datumsoria

◇전시

다툼소리아 Datumsoria/ ~9월16일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기관협력 전시 <다툼소리아>는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정보의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인간의 지각방식을 비롯해 실재와 가상의 혼종의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예술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각 한국과 중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로, 비디오 아트(백남준)와 리얼리즘 회화(류 샤오동), 그리고 사운드 아트(카스텐 니콜라이)라는 서로 다른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시각으로 매체와 인간의 지각 변화의 다양한 자장을 포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 ~11월4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본 전시는 두개의 섹션과 하나의 시네마 존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대표적으로 1950년대부터 지난 50년간 수원시에 일어난 기후변화와 그에 수반된 결과를 분석한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나타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자연의 순환구조와 유한성을 이해하지 못했던 우리의 태도를 확인하게 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처음으로 되돌릴 수 없는 지금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와 자연의 관계를 다각도로 고민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모습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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