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음악회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26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행’이라는 컨셉을 잡아 세계 클래식 음악들을 선보인다. 지휘봉은 김보미 지휘자가 든다. 빈 소년 합창단의 첫 여성지휘자로 주목받은 김보미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합창음악을 해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한국, 중국, 이스라엘, 러시아,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클래식 합창곡을 들어 볼 수 있다. 조혜영 편곡의 ‘옹헤야’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표 곡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푸른 도나우 강 왈츠”, 프란츠 슈베르트의 ‘음악에 붙임’, 그리고 영차 영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나폴리 민요 루이지 덴차의 ‘푸니쿨리-푸니쿨라’ 등이 무대에 올라간다. 또 우리 귀에 익숙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yesterday)’, 마크 헤이즈의 편곡 ‘대니 보이’, 안효영 편곡의 ‘포 카레카레 아나’ 등도 선보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흥겨운 멕시코 민요인 ‘라 쿠카라차’, 맥 윌버그 편곡 ‘쉐난도’ 등 세계 대표적 작품들도 연주한다.
부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클래식의 고장 오스트리아에서 주목받은 김보미 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이 만드는 하모니가 청소년들에게 따뜻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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