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영세자영업자 지원대책 조만간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소상공인들과 만나 최저임금과 관련한 고충을 듣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성남 수정)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등 간부들과 함께 현안 간담회를 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4일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8천350원으로 지정한 지 약 열흘 만이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불만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당과 정부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인건비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라며 “임대료, 카드수수료, 무엇보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장악이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조만간 영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인건비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는 부분에서 비용 절감 부분을 같이 찾아가면 좋겠다”라면서 “근로장려세제 확대, 연내 제로페이 도입 및 카드수수료 경감방안 마련, 상가임대차보호법(계약갱신청구권 연장) 개정 등이 그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현장 체험과 정책은 굉장한 괴리가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는 내려놓고 친밀한 관계로 결과를 만들기 위해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대타협에 동의할 것이고 방법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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