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시아 일대 400만㎡ 규모
다음달 중 문체부 승인 예정
인천시의 송도국제도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이 가시화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일대 400만㎡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 최종안’이 다음 달 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문체부에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 계획을 제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송도 컨벤시아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로 간주된다. 재정지원은 물론, 용적률 완화, 교통 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단계 확장 개관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송도를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인천의 마이스(MICE)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마이스란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엑스포(EXPO) 같은 초대형 박람회를 개최하는 일부터 국가 정상회의와 각종 국제회의 개최, 상품·지식·정보 등의 교류 모임 유치, 각종 이벤트 및 전시회 개최 등이 모두 마이스 산업에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국제회의산업기반은 물론, 관련 산업의 집성화를 통해 인천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송도 마이스 특구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 계획 최종안을 확정해 문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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