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표 매운 낙지볶음, 조개탕, 애호박 부추전을 만들었다.
낙지볶음을 만들기 시작한 김수미는 먼저 낙지를 굵은 소금 또는 밀가루를 넣고 잘 치댄 뒤 물로 헹궜다. 냄비에 물 끓이는 동안 당근 1개와 양파 1개, 홍고추와 청고추, 파를 큼직하게 썬 김수미는 이어 그릇에 고춧가루 4 큰술, 간장 2 큰술, 설탕 한 큰술, 참기름 반술, 물을 조금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수미는 끓는 물에 낙지를 3~5초간 데친 뒤 바로 찬물에 헹궜다. 낙지손질에 들어간 김수미는 낙지의 머릿속 내장을 제거하고 낙지 다리는 조리 중 쪼그라드니 큼직하게 썰었다.
김수미는 낙지에 양념장과 다진 마늘을 한 움큼 넣고 파를 제외하고 썰어둔 채소들을 다 넣었다. 그리고 양념이 잘 베게 주물렀다. 김수미는 "봤을 때 새빨간 양귀비 꽃 같다할 정도로 고춧가루를 넣어"라고 매운 맛을 강조했다.
이어 김수미는 통마늘을 반으로 썰고 가래떡을 엄지손가락만 하게 잘랐다. "낙지는 달군 프라이팬에 센 불로 기름을 넣지 않고 빠르게 볶아야 한다"며 낙지볶음에 썰어둔 마늘과 썰어둔 가래떡을 넣었다. 어느 정도 익은 뒤 대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만 넣어 김수미표 매운 낙지볶음을 완성했다.
매운 낙지볶음을 완성한 김수미는 제자들의 평가에 나섰다. 미카엘 셰프의 낙지볶음 맛 본 김수미는 "오래했다. 낙지가 질겨, 이거 아니야. 패스"라며 냉혹한 평가를 내렸고, 반대로 여경래 셰프의 낙지볶음에 대해서는 "조금 미끈미끈한 게 살짝 덜 익었다. 미끈미끈해서 (양념이) 겉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석 셰프의 낙지볶음을 먹어본 김수미는 "정말 잘했어. 이거야, 봐봐, 먹어봐. 정말 잘했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미카엘 셰프는 최현석 셰프의 자리를 노리며 "최셰프님, 지난주부터 자리 바뀌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선생님 자리 바뀌었습니까?"라고 되물었고, 김수미는 "미카엘이 항상 끝에 있으니까 잘 못 알아 들이니까"라고 말하며 미카엘을 가장 가까운 자리로 옮기게 했다. 결국 미카엘 셰프, 여경래 셰프 , 최현석 셰프 순으로 자리가 배정됐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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