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주52시간 사실상 시행”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이 “올해부터 주 52시간 근로제도를 사실상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는 주 52시간 근로 상한제 적용이 1년 유예됐지만, 미리 대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 회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26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제 무엇보다도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굉장히 중요해졌다”며 “하반기 휴가에도 10영업일을 연속 쉴 수 있게 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생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4차산업혁명 시대로 가면서 디지털화가 금융 전반적으로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하고, 직원들이 데이터에 기반해 사고하게 하는 것이 디지털화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농업인 금융’으로서 농협지주 기능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특수금융이기 때문에 금융 기능을 기본적으로 하되 농업, 농민, 농촌과 함께해야 한다”며 “4분의 1 정도는 농업금융과 관련한 정체성을 계속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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