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신난희가 27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 18세 나이차 부부로 출연했다.
윤문식은 "이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훨씬 나이차이가 많은 줄 알았다. 같은 아파트에 이사왔다는데 나만 보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인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 여자가 왜 그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내가 술 먹고 비틀비틀 하면 여러번 엘리베이터까지 태워다줬다더라. 난 전혀 기억에 없었다. 죄송스러우니까 언제 한번 식사나 하자 했다"고 했다.
이어 "밥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까 이 친구도 결혼에 실패해서 혼자고 나도 상처한 뒤로 혼자였다. 결혼할 생각은 전혀 안했다"며 "그때 내가 연속극을 할 때다. 제천까지 촬영하러 가야하는데 내가 차가 없었다. 나를 데려다준다고 했다. 차 타고 가면 자고 와야 하는데 큰일났다 했다"고 밝혔다.
윤문식은 "일단 좋다고 말했다. 슬슬 이야기 하는게 나랑 같이 살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말하더라. 안된다고 했다. 30대 후반쯤 돼보이는데 동네에서 매 맞아 죽을 것 같으니까 그런 생각 버리리고 했다. 나이 차이가 나도 어느 정도여야지 했다. 주민등록증을 보니까 쉰 살이다. 난 88살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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