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스위스에 31-36 석패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이 2018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장’ 양달식 감독(화성시청)이 이끄는 한국 에페 대표팀은 26일 밤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정진선(화성시청)을 비롯, 박상영(울산광역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이 팀을 이뤄 스위스에 31대36으로 석패,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에페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5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3년 만에 단체전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준준결승전서 헝가리를 45대36으로 완파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러시아를 45대35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관문인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해 우승은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남자 에페의 단체전 은메달로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호성적을 거뒀다.
한편, 홍효진(성남시청), 전희숙, 홍서인(이상 서울시청), 채송오(충북도청)가 팀을 이룬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준결승서 미국에 22대45로 패한 뒤 3·4위전에서도 프랑스에 26대35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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