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가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지구 개발사업을 두고 “서울 근교에 임대수요를 채우기 위한 시범사업에 불과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또 시청사와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의 신축ㆍ이전계획 수립에 대한 대책 마련과 채용된 별정직 전문임기제 5명의 공무원에 대해 인사철회도 촉구했다.
고금란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과천시의회 본회의에서 “과천 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지구 개발사업은 과천 화훼농민의 숙원사업이었던 화훼종합센터의 숙제도 풀지 못하고, 과천시민에게는 단 1가구의 분양조건도 없다”며 “이는 과천시민을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개발사업으로, 서울 근교에 임대수요를 채우기 위한 시범사업에 불과하다”고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또 박종락 의원은 “시의 중ㆍ장기 사업계획에는 시청사 신축과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이 전혀 수립돼 있지 않다”며 “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뉴스테이 지역에 소방서와 경찰서 부지를 확보해 이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김현석 의원은 “김종천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선거 보은인사로 전문임기제 공무원 5급 2명과 별정직 6급 1명, 7급 2명을 채용하려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문임기제 채용에서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은 선거 캠프 사람이거나 정치적으로 제휴하고자 하는 정치 집단의 인물”이라며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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