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꼼짝마” 25년 강력범죄 베테랑
경찰 사칭 성폭행범 4명 전원구속
3년간 8회 ‘으뜸 형사수사팀 1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윤석엽 수원서부경찰서 강력1팀장(53ㆍ경감)이 선정됐다. 윤 팀장은 지난 1992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 25년간 강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력범죄 베테랑 수사관’이다.
“강력계 형사들은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윤 팀장은 때로는 다정다감하게, 때로는 엄한 아버지처럼 수사기법과 노하우를 팀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 같은 리더십에 힘입어 윤 팀장이 이끄는 강력1팀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천 건 이상의 강력범죄사건을 처리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년간 총 8회의 ‘으뜸 형사수사팀 1위’를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는 경감으로 특진도 했다.
윤 팀장은 최근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상대로 경찰관을 사칭해 현금을 갈취하고 성폭행하는 자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약 2개월간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피의자 4명을 검거한 사건을 꼽았다. 당시 윤 팀장은 성매매 혐의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경찰에 피해신고를 하지 않던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끈질긴 설득작업 끝에 사실관계를 파악, 단 한 명의 피의자도 놓치지 않고 전원 구속하는데 성공했다.
윤석엽 팀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철저한 피해자 보호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와 공감을 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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