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 능곡1구역 재개발 구역에 대한 쓰레기 처리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고양시 덕양구는 능곡1구역 재개발 구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쓰레기 처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빈 집 주변의 쓰레기 적치가 심각한 상황이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와 함께 살면서 미관 저해 및 악취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 해결에 나선 덕양구는 지난 17일 능곡1구역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 빌라단지 일대 일반 쓰레기 및 가구 등 대형 폐기물이 버려져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현행법은 토지나 건물의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는 그가 소유·점유 또는 관리하고 있는 토지나 건물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덕양구는 능곡1구역 재개발 조합장에게 해당 의무를 준수할 것과 쓰레기 처리 및 청결 관리를 요구했다. 재개발 조합 측은 우선적으로 유치원 및 능곡초등학교 통학로 쓰레기를 처리한 상태다.
덕양구는 재개발 구역 내 쓰레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개발 조합 측에 쓰레기 처리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무단투기 환경 순찰을 강화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덕양구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 조치 이행이 미비할 시에는 해당 조합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는 등 쓰레기 적치 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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