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살림살이 공개 시 주민 아이디어 활용한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 공개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진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2기)’을 위촉하고, 지방재정정보 공개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방재정 공개 국민자문단은 지방재정 공개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제안해왔던 지방재정 공개 국민자문단 1기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예산바로쓰기 국민감시단, 주민참여예산위원, 지방재정 전문가 등 총 20명 내외로 구성돼 출범했다. 특히 자문단 2기에는 정책홍보 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지방재정 정보공개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홍보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방재정 공개제도 개선을 위해 상반기에 통합공시 항목을 확대하고, 지방재정 365 공개항목에 대한 상세설명 강화, 국민관심지표를 메인화면에 재정상황판으로 배치하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

 

자문위원들은 검색기능 개선, 맞춤형 검색 서비스 강화, 재정테마별 분석 방법 다각화, 국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행안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필요사항에 대해서는 곧바로 개선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재정정보 공개를 개선하고 공개항목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자치단체가 스스로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