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영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드라마 '우리집 여자들'의 일화를 공개했다.
MC들은 유소영에게 "드라마 '우리집 여자들'에서 양희경 씨가 '널 사람 만들거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유소영은 "양희경의 딸 역이라고 하니깐 드라마 끝날 때 쯤에 사람을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KBS는 남자 여자 대기실만 따로 있는데 매일 일일이 연기를 지도를 해주셨다. 6, 7개월 동안 잘 수도 핸드폰을 할수도 없어서 부담감에 몸이 힘들어서 건강상에 적신호가 왔다. 원형탈모가 생기고 입에 침도 안 나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힘들다가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 양희경이 저를 안아주셨다. '그동안 내가 많이 괴롭혔지? 수고했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다섯 시간 동안 울었다"고 말했다.
유소영은 "양희경이 배우들에게 '내 딸이었어. 얘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애야'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 양희경과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 공연이 있으면 꼭 보러 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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