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진 폭염에… 성남 분당천에서 물고기 150여 마리 폐사

▲ 분당천 물고기 폐사. 사진=성남시 제공 (2)
▲ 분당천 물고기 폐사. 사진=성남시 제공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하천 수온이 올라가면서 성남 분당천에서 물고기 150여 마리가 폐사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1일 오전 8시30분께 분당구 분당천 서현사거리에서 양영디지털고 사이 1㎞ 구간에서 물고기가 떠올라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시는 현장에서 폐사한 잉어와 메기, 피라미 등 150여 마리를 수거했다.

 

시는 폭염에 의한 수온 상승과 용존산소 부족을 폐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전문기관에 폐사원인과 수질 분석을 의뢰했다.

 

분당천 물고기 폐사는 두번째다. 앞서 지난 2013년에도 더위로 인해 분당천에서 물고기 100여 마리가 폐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 수온 상승인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수온이 상승한 것인지 시 자체적으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원 등 전문기관에 수질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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