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은 지난 2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남편 임요환이 나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70~80대가 되면 졸혼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다. '따로 살고 게임 안에서만 만납시다'라고 했더니 그냥 웃더라. 남편이 졸혼의 뜻을 듣고 큰 딸한테 '너희 엄마 진심일까?'라고 물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전에는 재활용 쓰레기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는데 (졸혼 언급 후) 바뀌었다. 고맙다는 말은 못해도 이제 문자로는 표현해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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