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최강 화성 IBK기업은행이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흥 강호’ IBK기업은행은 5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첫 날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고예림(22점), 백목화(11점)가 33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쳐 S. 타나챠(16점)가 분전한 초청팀 태국 EST를 세트스코어 3대0(25-18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5-5로 맞선 상황서 변지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리드를 잡은 뒤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백목화의 퀵오픈과 고예림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24-15에서 EST의 와니차야와 와차리야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24-18까지 추격을 내줬지만, 백목화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은 EST에 내리 5점을 내주며 0-5로 이끌렸으나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혔고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21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IBK기업은행은 박세윤, 고예림의 왼쪽 퀵오픈 성공과 김현지의 블로킹으로 24-21 세트 스코어를 만든 후 상대 위파위의 오픈 공격을 김현지가 다시 가로막아 세트를 추가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서도 EST의 범실과 김현지의 속공으로 초반 3점 차로 리드한 뒤 고예림, 백목화의 득점이 이어져 20-15로 앞서간 후 24-21서 상대의 범실로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벌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는 대전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컵대회 챔피언 서울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5-19 22-25 20-25 27-25 15-12)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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