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고, 인문학콘서트 ‘나를 찾아가는 여행’ 개최

인천 강화군 강화여고는 오는 8일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밴드 서율, 오은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 초청작가 오은 시인은 ‘나를 찾는 글쓰기’라는 주제의 문학 강연을 할 예정이다.

 

오 시인은 전북 정읍 출생으로 2002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등이 알려져 있다. 그의 시는 역동적 상상력과 재기 발랄한 말놀이처럼 평범한 일상을 시적 사건으로 재구성했다는 평이다.

 

콘서트에 이어 학교 시 동아리와 학생들이 오은 시인의 시를 소재로 한 손 글씨 백일장과 미니어처 시집 콘테스트, 시낭송 등도 예정돼 있다.

 

강화여고 인문학콘서트는 국내 문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독자들에게 우리 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와 더불어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의 다양성 기여라는 측면에서 기획됐다.

 

이종원 교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을 더욱 가까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대도시와 비교하면 문화적 수혜가 다소 부족한 강화에서 인문학 콘서트가 개최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가 한 걸음 더 진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