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일 5부 요인 초청오찬…‘협치 내각’ 거론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5부 요인과 함께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 취임 축하 오찬을 갖는다. 지난 5월3일 남북회담 성과 공유를 위한 5부 요인 초청 후 3개월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10일 5부 요인과 청와대에서 오찬 자리가 있다”며 “새로 당선된 문 의장 환영식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3일 남북 정상회담 성과 공유를 위해 5부 요인을 초청한 바 있다. 당시 5부 요인 가운데 해외출장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불참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북미 정상회담과 향후 전개될 남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 최근의 안보상황에 대한 대화와 함께, 문 의장에게 산적한 개혁입법 처리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 의장은 그간 취임식과 경축사 등을 통해 밝혀온 ‘협치’의 중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협치 내각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청와대는 야당 인사 입각 가능성을 시사하며 ‘협치 내각’을 제안한 바 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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