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폭행한 50대, 알고보니 이재명 경기지사 반대 집회한 인물

▲ 이재명 트위터 캡처
▲ 이재명 트위터 캡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 중 50대에게 폭행을 당한 가운데 가해 인물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인물로 드러났다.

 

11일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경기도청 앞에서 연일 이 지사 반대 집회를 진행한 천모씨(50)가 김경수 지사를 가격한 혐의로 검거됐다”는 비서실 명의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 지사의 건강에 이상이 없기를 기원하며 놀라셨을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해 폭력 행위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 비서실은 천씨가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을 때 올린 SNS 글을 캡처해 트위터에 공유했다. 천씨는 특검 앞에서 김 지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 등을 생중계한 적 있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한편 천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 20분께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관련 특검의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 지사의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하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폭행)로 현행범 체포됐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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