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서 초반부터 강호들과 맞붙는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정현은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9위의 강호 잭 소크(미국)와 격돌하게 됐다.
정현과 첫 맞대결을 펼치는 소크는 지난해 세계 랭킹 8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정상급 선수로 투어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또 이 경기 승자는 지난 2009년 US오픈 우승자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와 만나게 된다.
한편, 정현은 지난 6일 개막한 ATP 투어 로저스컵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와 리턴매치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등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 정상 컨디션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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