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이 전봇대 '쿵'…다세대 주택 통신 끊겨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다세대 주택 등의 통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양만안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A(52) 씨를 형사 입건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주택가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상태로 카니발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격으로 넘어진 전봇대는 두 동강이 났다.

 

이로 인해 인근 3층짜리 다세대 주택과 마트 1곳의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이 끊겼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낮술을 한 A 씨는 귀가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제동 장치를 밟으려고 했는데 가속 페달을 밟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며 "관계 기관이 통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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