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전국 시ㆍ도지사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도지사협의회 기능과 역할, 2018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자치분권 정부동향 등을 보고받으며 시ㆍ도 차원의 공조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총회에서 그동안 지방정부가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과 주민행복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민주주의 기초를 다지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등 혁신과 발전을 이룩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나 제한된 지방 자치권과 열악한 지방재정여건으로 지방자치발전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부분에도 생각을 같이했다.
이에 자치입법권 확대, 지방교부세율 인상, 자치조직권, 자치분권 개헌, 일자리 창출, 남북교류 협력사업 등에 대한 입장을 함께 나누고 보다 확고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임, 앞으로 1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박 신임 회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와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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