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인천시지부,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장 명패 부착

▲ 독립유공자명패
▲ 홍기후 광복회 인천시지부장 등 회원들이 15일 인천 미추홀구 고(故)홍창흠 애국지사 딸 홍순옥씨 집 대문에 독립유공자의 집이라고 알리는 명패를 부착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인천 미추홀구 애국지사 유족 집에 독립유공자의 집을 알리는 명패가 부착됐다.

 

공복회 인천시지부는 15일 고(故)홍창흠 애국지사 유족이 거주하고 있는 미추홀구에 독립유공자의 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명패를 부착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박세윤 시 보훈 다문화과장, 홍기후 광복회 인천시지부장 등 광복회 회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명패 부착행사를 마친 뒤 고(故) 홍창흠 애국지사의 딸 홍순옥씨에게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친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고(故)홍창흠 애국지사는 민족정신을 강조하고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흠치교 8인조에 가입해 활동하며 독립자금으로 50원을 납부한 협의로 체포돼 정치범 처벌령 위반으로 1년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2008년 정부로부터 그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추서 받은 바 있다.

 

딸 홍씨는 “박 시장께서 직접 참석해 독립유공자를 알리는 명패를 직접 달아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버님의 뜻을 깊이 새겨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박세윤 시 보훈 다문화과장은“하반기에도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유족 300여 명의 자택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독립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표함으로서 인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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