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수원 37.7도, 인천 34.9도, 동두천 36.1도, 파주 35도, 양평 37.8도 이천 36.2도 등 수도권 곳곳에서 폭염이 지속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앞으로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내에서 온열질환자도 계속해서 발생, 지난해 대비 293%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경기도내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5명이며 온열질환자는 83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7월11일부터 현재) 온열질환자 211명 대비 293%나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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