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투ㆍ타 조화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는 타선의 힘으로 선두 두산을 12대2로 완파했다. 이로써 2위 SK는 시즌 62승 1무 48패를 기록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3위 한화 이글스와의 차이를 1.5경기로 늘렸다.
오늘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무실점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SK가 2회 빅이닝을 만들며 초반기세를 가져왔다. 2회초 이재원과 최항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SK는 김동엽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린 뒤 제이미 로맥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5점을 가져왔다.
이후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9번타자 강승호가 좌월 2루타를 때려내 2점을 더 보탠 후 5회와 6회 각각 1점을 더 뽑아내며 두산에 9대0까지 달아났다.
이어 7회초에는 몸에 맞는 볼 2개와 안상현의 우전 안타를 묶어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뒤, 상대 내야진의 실책과 폭투 등으로 3점을 더 추가한 SK가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뽑아 뒤늦은 추격을 시작한 두산에 10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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