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은 지난 15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귀신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서운 얘기를 직감한 차태현과 배윤정은 자연스레 귀를 막았다.
김완선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자희 집에 거실이 있고 안에 복도가 있다. 그리고 거기 문이 있는데, 그곳에 동생이 있었다"며 "소파에 앉아서 친구랑 얘기하다가 무심코 문 쪽을 봤는데, 그 안에서 누가 걸어가는 거다. 그 친구는 흰색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팔 다리가 길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그 때가 밤 늦은 시간이었다. 제 동생은 통통한 체형인데, 쟤는 내 동생의 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생에게 '누가 니 방으로 갔는데?'라고 하니까 놀라서 뛰쳐나왔다"며 "너무 찰나로 본 거라 확신을 못했는데, 다음날 동생이 귀신 볼 줄 아는 사람을 불러왔더라"라고 말했다.
김완선은 "그 친구가 방을 둘러보더니 옷장을 열었는데, 귀신이 거기서 웅크리고 있다고 하더라. 내가 그 사람에게 귀신의 옷차림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흰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애가 웅크리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정말 귀신이 있는건가 생각했다. 정확히 내가 본 귀신이랑 차림이 똑같았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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