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백령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 나포, 100척 퇴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 한 혐의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15일 오후 9시 40분께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2척을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경과 합동으로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옹진군 백령도 서방 40~46㎞ 해상에서 NLL을 최대 4.6㎞가량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자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들은 정선명령을 어기고 NLL 이남 2.8㎞까지 도주했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엔 까나리 약1만5천㎏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불법조업한 중국인 선장과 선원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어민들이 안전하게 어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해역에 침범한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선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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