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송도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겠다"

▲ 송영길
▲ 송영길

“앞으로 있을 북·미 정상회담이 인천 송도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송영길 국회의원(계양 을)은 “송도를 한·미 협력을 넘어 북·미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6월에 열린 북미 정상회담 전부터 게일 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 회장을 통해 관련 내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당 대표가 된다면 송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외교적 네트워크를 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냉전적 정치인이 대한민국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을 이번 기회에 꼭 이뤄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돼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해주-개성을 중국의 홍콩-신천-광저우 같은 삼각 경제자유 네트워크로 만들어 한반도 경제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기 위한 전략도 함께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의원은 “러시아 국립음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컨서바토리 분교 송도 유치도 바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인천을 환 황해권 경제벨트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서해 5도와 옹진반도를 평화경제수역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송도를 녹색환경 금융도시로 조성하고 광역교통 기능 개선을 위해 제3 연륙교 조기 건설 추진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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