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께 남부청 소속 A 경위가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경위가 이날 오전 출근을 하지 않자 동료 경찰관이 자택을 찾았고, 쓰러져 있는 A 경위를 발견했다.
A 경위 자택에서는 A 경위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유서에는 지난 1월부터 최근 정기 인사발령 전까지 6개월가량 함께 근무한 전임 근무지 팀장 B 경위와의 관계가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서에 “B 경위와 다툼이 있었고 폭행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 경위는 지난 10일 B 경위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이후 경찰청에 비슷한 내용의 진정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A 경위가 숨진 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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