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ㆍ경기 아파트값 꾸준한 오름세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각각 0.04%, 0.03%씩 상승했다.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분당(0.08%), 위례(0.07%), 판교(0.06%), 평촌(0.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일산(-0.02%), 파주운정(-0.02%) 등은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경기도 역시 광명(0.44%), 과천(0.35%), 성남(0.08%) 등 서울과 가깝고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 재료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안성(-0.03%), 평택(-0.03%), 안산(-0.02%) 등 외곽지역은 떨어져 양극화된 양상을 나타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5천만 원, 광명동 중앙하이츠1차가 500만∼1천만 원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 4∼6단지가 1천만∼2천500만 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기반시설과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원활한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01%와 0.00% 변동률로 약보합 움직임을 나타냈다.

 

신도시의 경우 파주운정(-0.11%), 일산(-0.05%), 평촌(-0.02%) 등이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 경기는 성남(-0.08%), 양주(-0.06%), 수원(-0.04%), 평택(-0.03%)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지만, 부천(0.07%), 안양(0.03%), 광명(0.02%) 등은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이달 말 투기지역 추가 지정과 재건축 가능연한 연장 등의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했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역 내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의 전세시장은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로 경쟁물건이 늘어나고 있어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어도 당분간 약보합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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