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1일 시청 내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수원시청을 방문해 “LH에서 주는 긴급 주거지원 보증금이 생계가 어려운 내게 주어지지 않고 부유한 집주인에게 가는 게 불공평하다”며 복지허브화추진단 내 담당자와 면담을 요청, 이야기 도중 갑자기 소지했던 커터칼로 자해소동을 벌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수원시 관계자는 “9천만 원가량의 집을 사려는 과정에서 LH로부터 보증금 200만 원을 받으려했는데 이 과정이 잘 진행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경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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