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나아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금빛 질주

▲ 나아름.경기일보 DB
▲ 나아름.경기일보 DB

나아름(28ㆍ상주시청)이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아름은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 구간을 2시간 55분 47초 만에 주파, 푸이셴(중국ㆍ2시간 57분 7초)과 요나미네 에리(일본ㆍ2시간 57분 7초)에 앞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나아름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여자 도로독주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룸과 동시에, 2002년 부산 대회 김용미 이후 16년 만에 여자 개인도로에서 우승했다.

▲ 22일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나아름(왼쪽)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주미.대한자전거연맹 제공
▲ 22일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나아름(왼쪽)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주미.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이날 나아름은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하다가 4.7㎞를 남겨둔 막판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 경쟁자들을 따돌려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함께 출전한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ㆍ2시간57분40초)는 비록 8위에 그쳤지만, 레이스 초ㆍ중반 평지 코스에서 선두 그룹 다른 나라 선수들을 견제하며 경쟁 상대의 힘을 빼는 작전으로 나아름의 막판 금빛 질주를 도왔다.

 

나아름은 24일 도로독주에 출전해 종목 2연패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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