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펜싱 女 사브르 단체전, 대회 2연패 금빛 칼춤

태권도 이화준, 아쉬운 銀…女 세팍타크로도 값진 2위

▲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장에서 열린 제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지연(맨 오른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장에서 열린 제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지연(맨 오른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제18회 자카르타ㆍ찰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골드 퍼레이드’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최수연(28ㆍ안산시청), 김지연(30·익산시청), 윤지수(25ㆍ서울시청), 황선아(29ㆍ익산시청)가 팀을 이룬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대36으로 따돌리고 금빛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한편, 태권도 남자 80㎏급의 ‘비밀명기’ 이화준(22ㆍ성남시청)은 결승전에서 니키타 라팔로비치(우즈베키스탄)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18대21로 판정으로 패해 사흘 연속 이어져온 한국의 태권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한국은 세계 최강 태국에 0대2로 패했으나,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인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대회 4연패 달성에 도전한 한국은 정진선(34·화성시청),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 박경두(34·해남군청)가 팀을 이뤄 났으나, 준결승전서 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인 중국에 41대45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하키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베테랑’ 장종현(성남시청ㆍ3골)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활약한데 힘입어 스리랑카를 8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패러글라이딩에서 한국은 남자 단체전 정밀착륙에서 6라운드 포인트 합계 1천771로 인도네시아(1천104)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정밀착륙 단체전에서도 6라운드 포인트 합계 2천363으로 태국(2천45), 인도네시아(2천122)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체조 남자 단체전 결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6개 종목 합계 247.400점을 기록, 중국(260.950점)과 일본(248.55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서 김민정(21ㆍKB국민은행)은 결선 29점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태권도 남자 63㎏급 조강민(22ㆍ한국체대)도 준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에게 29대37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이 밖에 금메달이 기대됐던 볼링 여자 3인조전에서 이나영(30·용인시청)-류서연(30ㆍ평택시청)-이연지(30·서울시설공단)가 팀을 이룬 한국은 6게임 합계 4천117점을 기록해 5위에 머물러 이상에 실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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